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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체험수기

<JENESYS2.0수원-시즈오카 대학생교류>방일연수 후기(2014.1.7~1.16)

2014.03.10 관리자 3076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3학년

박민규

 

특정한 정치적 성향도 없고, 타 민족에 대한 명확한 호 불호 없이 매스미디어에서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소식들을 듣고, 짧은 생각을 하고서는 또 금방 그런 뉴스들을 잊고 일상생활을 하는..

아마도 대다수의 대한민국의 20대에 해당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러한 모습의 전형적인 1인에 속한다. 실제로 대한민국 외 기타 문화에 대해서 오로지 매스미디어를 통해 편협한 이미지를 갖게 된 것에는 내외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본인 내적으로는 기타 문화에 대해 이미 널리 알려진 자료가 있기 때문에 구태여 숙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반대로 외적으로는 실질적으로 기타 문화에 대해 몸으로, 마음으로 접근할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2013년의 마지막 달에 위의 내외적 이유를 충족시켜줄 기회가 왔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본 JENESYS2.0연수의 보고서를 시작해보겠다.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일본]이란 국가는 어떤 의미인가. 물론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일본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그것이 비록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다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위와 같은 개인의 다양한 관점은 과연 내가 직접 겪고, 느낀 신념인지, 아니면 그저 남들이 떠드는 말을 듣고, 인터넷 댓글을 통해 확립된 편협한 생각인지 말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였고, 스스로 질문을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 많은 분들이 지원하였던 본 연수에서 운이 좋게 선발되어 2014 1 7일 출국을 하게 되었다. 비로소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스스로 확립할 출발점을 통과한 것이다.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다양한 요소들이 뒤섞여 있는 양 국가의 콘텐츠 교류는 사실 쉽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어떤 콘텐츠이던지 양 국가가 소통을 하다 보면 문화 외적인 요인들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타 요소 보다는 오로지 문화적 교류를 중점적으로 지원해준 JENESYS2.0연수의 기획 덕분에 일본을 문화적으로 숙지하고 싶었던 단원들의 연수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연수가 끝나고, 조금 있으면 JENESYS단원의 해단식을 앞둔 이 시점에서 본 보고서를 통해서 내가 스스로 적립한 일본에 대해서, 그리고 문화콘텐츠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본 프로젝트의 기획 및 성과에 대해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말씀 드리려 한다.

우선, 내가 느낀 일본에 대해서 회고해보고자 한다. 물론 일본이라는 땅은 넓고, 각 지역의 문화가 다를 것이며, 거주하는 국민들의 성향도 매우 다를 것이다. 그래서 단지 우리가 방문하였던 시즈오카를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일본 전체를 숙지하였다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한국에서 가지고 온 몇 가지 편협한 생각을 지우고, 또한 긍정적인 새로운 문화를 배워가는 기회로서 충분하였다. 첫째로는 일본인들이 느끼는 한국에 대한 인식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뉴스로 접하는 일본의 정치적 인물들의 발언이나 생각이 혹시 일본 국민 대다수의 생각과 같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 단원들에게는 위협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일본에서 겪은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기본적으로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민성을 갖고 일본을 바라보듯, 이곳에서 만나본 사람들도 일본의 국민성을 갖고 한국을 바라볼 것이다. 그러나 문화적 교류와, 그것을 통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위한 본 프로젝트 기획의도에서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문화적 입장에서 바라본 그들은 우리에게 친절하였고, 배려해주었으며, 예의를 갖춰 주었다. 아마 TV브라운관을 통해 접했던 몇몇 일본 정치가들의 부정적인 발언은 단지 그 사람들의 곡해 (曲解)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만약 출국 전 나처럼 미디어의 영향으로, 일본 국민 모두를 폄하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실제로 미디어를 통해 노출된 인물이 일본의 국민 전체인지, 아니면 몇몇 그른 생각을 갖은 소수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다음으로는 본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려 한다. 앞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JENESYS2.0 연수는 문화적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2014년을 살아가는 대학생에게 타 국가의 언어, 문화, 사회를 직접 겪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JENESYS 단원이 된 이후에 그 생각은 조금 바뀌었다. 수원을 소재로 한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처음 들어본 수원시 국제교류센터라는 든든한 서포터가 있었고, 이것과 연계된 시즈오카의 교류센터도 있었다.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우리는 유익한 일정을 보낼 수 있었고, 금전적으로도 마음 편하게 연수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시즈오카현립대학교의 학생들도 우리의 모든 일정에 함께 하면서 마음을 써주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과연 우리가 타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정말 없는 것인지, 아니면 늘 주위에서 기다리는 기회를 외면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9 10일의 JENESYS연수를 회고하면서 일정 하나하나 유익하였고, 만나본 개개인이 나에게 너무 소중하게 남아있다. 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나, 인상 깊었던 점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러나 본 보고서에는 최소한으로 언급하였다. 이러한 특권을 운이 좋게 누린 대한민국의 1인으로서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희망하기 때문이다. 내가 특정한 일정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고, 만나게 된 특정 인물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는 이 보고서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부디 직접 기회를 찾아 나서길 희망한다. 아마도 생각하지 못했던 서포터가 있을 것이며, 상상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연수를 마무리하며 많은 생각이 교차하지만, 그래도 본 보고서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우선은 JENESYS선생님들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 집단을 운영함에 있어서 안전한 통솔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 분들께서 단원을 믿고, 모든 일과 후에 어느 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셨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다. 우리 단원들은 일정에 포함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즈오카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고, 일과 후에 직접 시즈오카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겪고, 유쾌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다. 다음은 우리 단원을 위해 시간을 보내주신 많은 홈스테이 가정의 가족분들께 감사하다. 많은 대원들이 홈스테이 가정에서 이쁨받는 다는 기분을 받았을 것이다. 특히 본인을 “My Korean son”이라고 소개하며, 이별을 슬퍼해준 Oishi Atsushi씨의 가족에게 감사하다. 또한 10일간의 타이트했던 연수일정에도 우리 단원과 동행하며 좋은 얘기를 해주는 가이드로서, 일정 후에는 단원들과 편한 친구처럼, 그리고 많은 고민과 경험을 공유한 좋은 동생으로서 함께한 예송이에게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 최고의 임팩트있는 외출에 우연히 동행하여, 기분 좋은 경험을 함께 해준 JENESYS 23명 모든 단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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