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zhny Novgorod, Russia

아마추어 극단들의 축제 ‘그라드 키떼시 Grad kitezh’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리다. 

Arina Shilova

제 16회를 맞이하는 그라드 키떼시 아마추어 극단 축제가 2018년 11월 30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축제의 부제는 ‘눈보라 속에서.. 불꽃으로’로 이번 년도 축제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구소련의 전통을 이어받아 2002년부터 개최되어 왔으며, ‘화이트 브리지 극단 (White Bridge Theatre)’의 상임 연출자 겸 대표 ‘조야 쿨리코브스카야(Zoya Kulikovskaya)’가 연출자로 있습니다.  조야 쿨리코브스카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 죽체의 취지는 “연기는, 변화무쌍함을 가능케 하는 유연함과 위력에 대한 믿음이다”라고 언급한 러시아의 시인 ‘맥시밀리언 볼로신 (Maximilian Voloshin)’말과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축제의 이름은 연극비평가 알렌산더 파스코브(Alexander Pashkov)가 만들었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설로 내려오는 수중도시 ‘키떼시(Kitezh)’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와 같이, 사람들의 감정에 파동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사한다는 뜻입니다.  이 축제는 니즈니노브고로드시 극단관계자 모임의 후원을 받아 무대와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연출자는 전문성과 극단만의 특색을 갖춘 아마추어 극단을 선정하며, 참가자는 직접 연출한 공연을 제안할 수 도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심사위원으로는 연극평론가 엘레나 셰르노바(Elena Chernova), 교수 겸 예술가 알렌산더 뮤리세프(Alexander Myurisep) 그리고 극단관계자모임의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지난 11월 30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언어 대학 (LGUN)의 연극스튜디오에서 개최되었으며, ‘그것에 관하여, 그리고 그 이상의 것에 대하여”라는 코미디 장르의 작품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 이튿날인 12월 1일은 ‘부레베스뜨니크 국립 극단(National Theater of the Burvestnik Center)’의 공연으로 시작하였으며. ‘PIMU 학생 극단’이 처음으로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공방에서 (In The Workshops)’극단 및 ‘프로그래스 스튜디오 극단 (The Progress Studio Theater)’ 등이 참가했습니다.

삼일 째 되는 날에는 ‘발라간칙 극단 (Balaganchik)’과 ‘빅 볼디노 국립극단 (Big Boldino)’ 그리고 ‘화이트 브리지 극단 (White Bridge)’이 참가하여 축제의 마지막 날을 빛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