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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체험수기

청소년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 해외과정 퍼실리테이터 참가 후기

2016.09.19 관리자 659

<청소년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 해외과정 퍼실리테이터 참가 후기>

       견문을 넓힌 계기가 되었던 KF-Youth Ambassador Pragram 참가

 

국제교류서포터즈(SCVA)  오주홍

 

 

 
 

722, KF-Youth Ambassador Program 3명의 퍼실리테이터(FT)중 한명으로 뽑혔을 때가 기억납니다. 해외를 가본 적이 없던 저로서 마냥 해외에 간다고 신나하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7일간의 호주 시드니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이렇게 수기를 쓰는 시간이 오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시작은 청소년 희망커뮤니티>부터였습니다. 미래에 외교관으로서 다문화학생들을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재로 인식하고 글로벌리더로 육성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아, 모둠활동을 도와주는 퍼실리테이터로 지원했었습니다. 뽑힌 후, ‘처음에는 다문화청소년들은 한국말을 할까?’, ‘생김이 우리와 다르지 않을까?’ 막연하게 색안경을 낀 채 바라보았습니다. 23일간의 일정으로 임의로 팀이 정해진 뒤 애들을 보았을 때 제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다름없는 한국 학생이었고 한국말도 곧 잘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몇몇 학생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외국어도 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색안경을 벗고 애들을 만나 보니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이 과정을 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바로 아이들과 친해지자였습니다. 2박 내내 숙소에서 애들과 함께 자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고 처음엔 말이 없던 아이들도 저랑 즐겁게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에서 약간의 편견을 받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고민을 듣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일정을 지내면서 우리 팀 애들끼리 서로 친해지게 하려고 노력했고 이를 위해 항상 같이 다녔습니다. 23일간의 일정이 끝났지만 저는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

 

그러한 아쉬움이 사라진 건 한통의 전화로부터였습니다. 청소년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가한 전국 우수학생이 참가하는 해외과정인 의 퍼실리테이터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뽑히기 위해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지만 8명중 3명이 뽑히는 거였기에 처음엔 반 포기했었습니다. 전공도 청소년 쪽이 아니고 참여하는 다문화학생들도 여자가 더 많아 인솔자로는 여자 FT 2명 남자 FT 1명이 뽑힐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722일에 제가 뽑혔다는 것을 알고, 이번 해외과정에서도 더욱 FT로서 모범을 보여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해외과정은 호주의 시드니로 가는 일정으로, 수원, 광주, 대구, 부산 각 지역별 국제교류재단에서 추천된 총 2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수원, 광주, 대구지역에서 선발된 3명의 퍼실리테이터가 참가를 하였습니다.

 

필수적으로 영어 연습이 필요했고 출발하기 전 각 지역별로 사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사실 사전교육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제가 맡은 수원지역은 인천지역에 사는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어 한곳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고, 그중에 2명은 사전교육을 해야 할 당시 중국에 체류 중이라 연락이 어려웠습니다. 고민한 끝에 2번의 사전교육이 아닌 3번의 사전교육으로 나눴습니다. 사전교육을 통해 호주에 관한 사전 조사 및 자기소개, 지속가능성, 커뮤니티 소개 등의 영어 문장 그리고 영어회화를 모두 연습시킬 수 있었습니다.

 

822, 드디어 시드니로 출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수원지역 학생들과 함께 만나서 회의 장소로 갔습니다. 회의 장소에 도착 후, 간단한 안전교육과 점심식사를 하고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 뒤, 823일 아침 6시에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일정은 바빴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어 몰입교육을 하는 'Campsie public school'로 갔습니다. 거기서 저는 첫 번째로 생각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그 학교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하여 정말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런 외국인, 한국인 할 것 없이 한국어를 열정적으로 배웠고 참관을 하러 갔을 때 당시 발표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것을 보고 문득 우리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도 이렇게 많은데 나는 그 한국어를 알고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지 감사하고 있는 지를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찾아간 'Macquarie University', 시드니 총 영사관, 한국문화원 등에서 한국과 호주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안 보이는 곳에서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두 번째로 생각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이 넓어지고 삶의 감동을 느꼈던 것은 순간은 바로 ‘Burwood girls high school’에서였습니다. 그 곳에서는 우리 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이 서로 매칭되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영어로 한국문화에 대해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원의 행궁동 벽화마을, 대구의 한국 배달문화, 부산의 K-POP 소개도 뜻 깊었지만, 광주지역 학생들의 발표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광주지역 학생들은 광주의 한 마을을 소개하면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자고 하였습니다. 처음엔 한국 사람들만 불렀지만 노래가 진행될수록 현지 학생, 담임선생님도 다 같이 따라 불렀을 때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호주에서 우리 한국문화를 알리고 모두가 함께 공유했던 그 순간은 지금까지 잊혀 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동물원, 시드니 현대미술관, 캥거루 스테이크 시식 등 많이 보고 먹고 또한 곳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영어를 통역했던 일도 기억에 남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고 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수원시 국제교류센터에서 국제교류에 관한 활동들을 주최하면 꾸준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노만호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장님을 비롯해 청소년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 담당자이신 김수해 대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일정을 함께 해주신 KF 한국국제교류재단 단장님, 김수진 대리님 그리고 지방자치 연구원의 이윤진 선생님, 김남숙 교수님, 2명의 FT선생님들까지 이 수기를 통해 다들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67일간 아무 탈 없이 선생님 말 잘 따랐던 우리 수원지역 학생들 지용이, 경래, 강림이, 샛별이, 혜연이 선생님에게 잊지 못할 추억 갖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말도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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