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 자료마당
  • > 국제교류체험수기

국제교류체험수기

2015 일본어권 언어문화연수 참가후기

2015.09.30 관리자 1429
일본 호쿠리쿠로 떠나는 일본어권 언어문화연수 후기
 
                       박보향(일본어 토크라운지) 
 
 
 연수를 떠나고자 하던 26일. 태풍 고니의 경로와 겹치는 우리의 여행 코스에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운좋게도 태풍은 하루 전날인 25일에 태풍이 통과하여, 우리들은 아름다운 비행을 할 수 있었다.
하늘에서 본 우리나라의 리아시스식 해안선과 다르게 일본의 해안선은 일직선이었고 반듯하게 정리된 들판은 연노랑색이었다. 왜일까 궁금했는데 내려서 보니 들판에 벼가 많이 익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보다 약간 빠른듯이 느껴졌다.
 

 첫날 도착한 공항에서 한시간 남짓 달려, 후쿠이시의 스카이프 화상언어교류 멤버들과 만나 교류회를 가지고,
7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이헤이지" 사찰을 방문했다.
역사에 걸맞게 그 규모도 어마어마 했으며 언덕을 자연 그대로 이용한 사찰 내부의 나무 계단이 인상적이었다.
추운 겨울에도 맨발로 수양을 한다는 젊은 승려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추구하는 삶도 궁금했다.
우리나라의 사찰이 온화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반면 일본의 사찰은 건축물이 웅장하고 색이 수수하게 느껴졌다.
소원을 적은 쪽지들을 보니 어디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문화는 같은 가 보다.



 다음은 "요코칸"이라는 곳에서 다도 체험을 하였는데 전통을 잇고 지켜가는 일에는 절도와 절제의 아름다움이 베어져 있었다. 그렇게 하루해가 저물며 홈스테이를 하였는데 스카이프를 통해 알아 오던 사이여서일까 크게 낯설지 않게 느끼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졌다. 그 곳에도 한국교실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음에 놀랍고 고마웠다.
 

 이튿날은 옛도시 이치조다니아 사쿠라 유적지룰 거쳐 사진으로 보여주었던 주상절리 해안인 도진보를 방문하고,
파도소리에 질세라 소리높여 기쁜마음을 표출하며 즐거워했다. 만남은 반갑고 정이 들고...
그러나 시간은 멈추지 아니하니...
잠시 후 이별의 시간에는 눈물을 흘리며 우는 멤버들을 뒤로하고 가나자와로 향했다..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달려 가나자와의 21세기 미술관 견학을 하였는데 늘 같을 것이라 생각하고 무심히 보는 보통의 우리들과 다르게, 보는 방향과 생각하는 방법에 따라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었다.
사각의 하늘에 담기는 풍경은 아마도 단 한순간 자신만의 작품일 것이리라..

겐로쿠엔의 아름다운 정원에서는 영화를 찍는 듯한? 영화를 찍고 싶은? 마치 아름다운 옛 전설 속의 공주의 모습으로
거닐고픈 충동이 일었다 할까.. 사계절이 모두 멋질거라 생각 되었다.
저물어가는 찻집 거리 "히가시가야가이"는 아련한 추억이 떠 오를듯이 묘하게 아름다웠다.
도야마로 가기 위해 호쿠리쿠 신칸센을 타고 기차 안에서 도시락 먹는 재미도 마치 수학여행인 듯 새로웠다.

사흘째는 중부산악지대인 다테야마에 올랐는데 2번째이건만 여전히 멋진 자연의 풍경은 위대했다.
한여름을 지났건만 골짜기 곳곳에 잔설들이 고산지대임을 말해 주는듯하다.
저녁에는 도야마시 한국어학습자들의 모임인 "친구사랑동아리" 멤버들과 유카타를 입고 오와라 춤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축제에 참가하지 못함이 아쉬웠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 해 본다는 것은 꽤 보람된 경험인 것 같다. 우리도 이런 체험을 프로그램에 넣어 보면 어떠 할지...
비를 맞으며 노천탕을 즐기는 멋도 재미있었으며 왠지 기분이 상큼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구로베 협곡..
도롯코 열차를 타고 계곡을 달려가는 기분은 경험해야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열차를 처음 운행 할 때는 필요 물자와 인력 수송이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관광객을 위해 운영된다고 한다.
푸른 하늘에 적당히 떠가는 구름과 높은 산과 협곡의 절경.. 계곡 아래를 흐르는 푸른 옥빛 물은 욕심껏 퍼담아 오고플만큼 아름다움의 절정이었다.
혼자 보기에 미안하고 아깝다고 ..
다음에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프다 생각하면서 아쉬움에 한 번 더 크게 숨을 들이키며 즐거움을 담아보았다..

마지막 밤의 홈스테이도 그간의 여행의 즐거움에 들떠서 즐겁게 웃고 떠들며 우정을 쌓았다.
우리 내년에 건강하게 꼭 또 만나자고..
またこられ。。。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애써 주신
수원시국제교류센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facebook
  • twitter